AZ 감독 아르네 슬롯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AZ이 최근 몇 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이번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었다. 우리는 용감하고 열정적으로 뛰었다. 미드필더들을 자유롭게 뛰어놀게 했다. 공을 많이 가졌음에도 좋은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그건 맨유가 잘한 거다.”

슬롯은 AZ의 수비 스타일에 매우 만족해했다.

“가능한 한 맨유를 압박하기로 했다. 선수들은 힘들고 지쳤지만 계속 타이트하게 뛰도록 지시했다. 계속 뛰면서 상대 선수들이 슈팅할 수 없도록 막아냈다. 우리는 상대에게 찬스를 거의 제공하지 않았다.”

슬롯은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 것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라커룸에서 다들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에 맨유가 PK를 받을 수도 있었다. 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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