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지금 코로나 확산세가 그나마 이 정도에서나마 유지되고 있고,
빠르게 여러 증상자 확진검사 받고 있는건 시민들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이거니와
수많은 의료진들, 관계부처 공무원들 인력 갈아넣어가며 틀어막은 덕분이긴 하잖아.
근데 사실 우리가 정부에 열받고 답답해하는건 지금 이 노력들을 잘못하고 있다는게 아니라
애초에 처음부터 전문가들 의견 적극 수렴하고 국민 건강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철저하게 입국관리하고,
마스크 같은 비상시 생필품들 수출 통제하고 생산 및 유통 관리 들어갔으면 지금처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어가며 힘들어하지 않았어도 됐을거라는 점이지.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분만 믿고 따르겠다는 사람들은 왜 우리가 이렇게까지 고생해야 했는가는 눈닫고 귀막고 안보이는척 한채로
그 뒤의 수습에만 초점 맞춰서 용비어천가 부르는거고.
근데 지금 한국 정부의 대응을 칭찬하고 롤모델 삼아야 한다고 하는 나라들은 100이면 100 전부
이미 그 초기 대응에 실패해서 국내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현재진행형으로 전파중인 나라들이더라고.
그러니까 대만같은 나라들처럼 처음부터 강력한 국가주도의 방역정책을 실시해서
그토록 칭송받는 한국의 "수 만 명에 달하는 확진자 판별 검사"를 애시당초 할 필요도 이유도 없었던 케이스는 애초에
관심의 대상이 아닌거야 ㅋㅋㅋㅋ
대만같은 나라의 방역체계를 칭찬하는 순간 그 나라에는
"그럼 우리 정부는 대만처럼 안틀어막고 그 동안 뭐했어??"라는 정부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질문과 비판이 향할 수 밖에 없으니까ㅋㅋㅋㅋ
외야수 한 가운데로 뜬 플라이볼을 미칠듯이 달려가 한바퀴 굴러가며 가까스로 잡아내는 플레이도 박수받아 마땅한 건 맞는데,
사실 진짜 좋은 수비는 미리 공이 올 궤적을 파악하고 그 자리에서 가볍고 깔끔하게 잡아 아웃시키는 플레이지.
국민들이 덜 고통받고 덜 힘들 수 있는 방법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그 타이밍을 모두 놓치고
굳이! 꼭! 이렇게 더 힘들어했어야만 했었던걸까 못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