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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를 보면서 느끼는 생각.

정말 많이 성장했다. 경기력도, 경기외적인 보이지않는 노력도 말이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대구라는 도시를 대표하는 팀은 삼성 라이온즈였다.
그러나 지금은 대구FC가 대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조광래 단장을 필두로한 마케터들의 노력과 필드안의 코치진과 선수들의 피땀나는 노력으로 2016년 승격을 해내더니 이듬해엔 8위라는 성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세징야, 조현우라는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해냈다. 2018년엔 리그 순위를 한단계 끓어올린 것도 모자라 FA컵에서 울산을 3대0으로 꺾고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그리고 2019년, '대팍'이라 불리는 새 구장을 개장하면서 흥행에 열을 올렸다. 대팍에서의 첫 경기 만원관중 앞에서 대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새 경기장을 찾는 대구시민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새로운 경기장은 선수와 관중의 거리가 가깝다는 기존 축구전용구장의 장점뿐만 아니라 전 관중이 쉽게 응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다양한 장치-조명과 레이저를 이용한 선수소개, 알루미늄 재질의 바닥, 마스코트 리카의 존재 등-를 사용하여 관중들의 응집력을 높였다.
또 한가지 놀라운 부분은 이런 대구FC의 노력으로 주변 상권이 살고,
대중교통률이 증가하는 등 도시재생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는 것이다.
물론 경기장 신축이 대구시 자체의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이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 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대구FC의 유무형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시민구단이 겪었던 문제-세금 낭비가 아니냐는 말과 재정난, 그리고 시민들의 무관심-를 해결해내고 지역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성장한 대구FC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것도 지방의 도시가 말이다.
세징야가 없어도, 조현우가 없어도 또 다른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할 수 있는, 19년의 흥행이 단기적인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구단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