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인구를 유지하려면 출산율이 2.1 정도가 되어야 함. 두 명이 결혼해서 두 명을 낳아야 그대로 유지가 되겠지?
2.0이 아니라 2.1인 이유는 불임, 장애, 질병 및 사고로 인한 사망 등의 이유로 출산된 인구가 모두 출산 가능한 성인으로 성장하지 않기 때문임.
물론 이민으로 인구가 증가할 수 있긴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딱히 이민자가 전체 인구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사회는 아니고,
평균 수명의 증가도 인구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마찬가지로 그렇게 유의미한 수치는 아님. 노인비율이 늘어나는게 그렇게 긍정적인게 아니기도 하고.
좌우지간, 이거저것 고려해서 출산율이 2.1은 되어야 인구가 유지된다는 뜻은, 뒤집어 말하면 출산율이 1.05만 되어도 한 세대가 지날 때마다 출산 가능한 인구가 반토막이 난다는 뜻임.
지금 출산율이 기어이 0.8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만약 출산율 감소 추세가 계속되어서 최악의 경우로 출산율이 0.5를 찍으면? 한 세대 지날때마다 반의 반이 되는거임.
간단한 수학을 해보면 출산율이 0.5일 때 다섯 세대만 지나도 출산 가능한 인구가 1/1024가 됨. 5천만명이 5만명이 된다고.
"한국 인구 좀 줄어도 됨ㅋ" 이런 마인드로 나이브하게 접근할 일이 아님. 인구의 감소는 선형으로 서서히 발생하는게 아니라 지수적으로 발생하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