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206540_893777967647070_7920200331282087936_n.jpg [VN익스프레스] 폭풍성장 중인 박항서호, G조 모든 팀들에게 견제받아....](//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90723/340354/1921658162/2016785355/633c1d9238f988624febf8c04ba5fcb9.jpg)
https://e.vnexpress.net/news/sports/football/world-cup-qualifiers-opponents-wary-of-rapidly-improving-vietnam-3955417.html
지난 조추첨에서 베트남은 2번 시드를 받아 UAE,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한 조가 되었다. 이에 다른 팀들은 베트남의 실력이 최근들어 급상승하고 있는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우선 베트남의 숙적, 태국은 대표팀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베트남은 지난 킹스컵에서 우리를 이긴 최대의 난적이다. 그들은 언제나 우리를 찌를 준비가 되어있는 이쑤씨개와도 같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동시에 "베트남 선수들은 심장에서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는 열망과 함께 뛴다"라며 적이지만 인정할건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태국 축구협회의 솜욧 회장도 베트남을 이기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바뀌어야한다며 자국 축구계의 분발을 촉구했다.
"우리는 더 이상 다른 동남아시아 팀들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짧은 시간 사이에 급격한 발전을 이루며 우리와 비등비등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특히 베트남을 이기고 싶다면 이제부터 시스템에 여러가지 변화를 주어야한다."
심지어 태국의 언론 <시암스포츠>는 아예 베트남이 태국보다 강해졌다고 인정하며 눈길을 끌었다.
"우리는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서 베트남과 경합해야 한다. 비록 베트남의 플레이스타일이나 팀 스피릿이 우리보다 낫다고는 하지만 공은 둥글니까 해봐야 안다."
한편 톱시드인 UAE의 언론사 <칼리지 타임즈>는 지난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이 일본, 이라크, 이란과 같은 아시아 톱클래스 팀들에게 선전했던 점을 들어 짧은 시간에 정말 엄청난 성장을 했다고 칭찬했다. 또다른 UAE의 언론사인 <더 내셔널> 역시 베트남과 태국 때문에 조 1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은 지난 아시안컵에 강호 일본을 상대로 0:1 석패를 당하며 8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또한 UAE를 상대로는 지난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한 바 있다. 그러나 두 시합 모두 경기력은 준수했기에 경계를 사기에는 충분하다.
FIFA 역시도 이번 조편성에 흥미를 보였는데 아니나다를까 1위후보 UAE에 다크호스로 베트남과 태국을 꼽았다.
"현재로서는 UAE의 조 1위가 제일 유력하다. 그러나 결코 방심할 수는 없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인상깊은 경기력을 보여준 베트남과 태국이 한 조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중동의 스포츠 언론사 <쿠우라>도 베트남을 높게 평가하며 UAE가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쿠우라>는 특이하게도 지난 아시안컵에서의 호성적이 아닌 어린 선수들의 폭풍성장을 이유로 꼽아서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당연한 소리기는 하지만 UAE와 태국 말고도 상대적인 언더독에 속하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도 베트남을 경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탄 쳉 호아 감독은 "앞으로 베트남과의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 베트남에는 콩 푸엉과 꽝 하이를 비롯해 좋은 선수들이 많고 몇몇은 해외에서 뛰고 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인도네시아의 언론사 <인도스포츠>도 "베트남은 지난 스즈키컵을 우승한 동남아시아의 최강자다. 한때는 우리의 라이벌이었지만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강팀으로 거듭났다"라며 두려움을 나타냈다.
한편 베트남은 9월 5일, 태국 원정과 10월 10일, 말레이시아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2차예선은 2023 AFC 아시안컵의 예선이기도 하며 조 1위 8팀과 성적이 우수한 조 2위 4팀은 최종예선 진출과 동시에 아시안컵 본선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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